감마리놀렌산 효능, 용량 등 약사가 알려주는 주의사항

달맞이꽃종자유(16%)보다 감마리놀렌산(22%)을 더 많이 함유하고 있는 보라지꽃종자유

안녕하세요, 파마슨입니다.

오늘은 많은 분들이 오메가 3에 대해서는 너무나도 잘 알고 있지만, 오메가 6 중에서 강력한 항염증, 면역작용을 하는 감마리놀렌산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말하지 못하는데요, 오늘은 이 성분에 대해 간단하지만 정확하게 집고 넘어가 보겠습니다.

목차

1. 감마리놀렌산이란

2. 감마리놀렌산은 효능, 이런 분 드세요

3. 감마리놀렌산의 권장량 및 최대용량

4. 감마리놀렌산 제품을 고를 때 꼭 이것만은 확인하자!

5. 감마리놀렌산 복용 시 이 점을 주의하세요

6. 감마리놀렌산 Q&A

1. 감마리놀렌산이란?

감마리놀렌산(Gamma-linolenic acid, GLA)은 오메가 6 지방산의 한 종류로, 리놀렌산으로부터 체내 효소에 의해 합성되는 조건적 필수 지방산입니다. 쉽게 풀이하자면, 일반 리놀렌산은 우리가 섭취하는 육류, 곡식류 등으로부터 충분히 섭취할 수 있으나, 체내 효소활성에 따라서 감마리놀렌산의 합성되는 정도가 달라져, 경우에 따라서 감마리놀렌산을 추가로 보충해야 하는 영양소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들은 보통 오메가 6 지방산을 많이 섭취하면 체내 염증을 유발한다고 익히 알고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중 감마리놀렌산은 오히려 체내 염증을 강력하게 줄여주는 효과를 가지기 때문에, 다른 오메가 6 지방산과 반드시 구분해서 알아두어야 합니다.

2. 감마리놀렌산은 효능, 이런 분 드세요

1>> 피부 보습, 가려움, 염증 완화- 아토피 피부염, 습진, 건선 치료에 적용

• 세포막을 구성하는 성분 세포막을 유연하게 해줌

감마 리놀렌산은 우리 몸속 세포막을 구성하는 하나의 성분으로, 불포화지방산의 이중결합에 의해 세포막의 유연성을 제공합니다. 따라서, 세포막의 투과성을 조절하고, 세포막을 유연하게 합니다. 이는 피부세포에도 적용될 수 있는데, 피부세포의 유연성을 제공하여 피부 보습과 민감성, 트러블, 가려움 등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산소를 운반하는 적혈구의 세포막에도 감마리놀렌산은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는 적혈구의 기능과도 연결될 수 있습니다. 혈액투석으로 인해 적혈구가 파괴되거나 변형되어 혈액순환 장애가 발생되는 환자들에게 감마리놀렌산을 보충해 주면 적혈구의 세포막의 유연성이 증가됨으로써 이러한 증상을 개선할 수 있으며, 실제 신부전 환자들에게 감마리놀렌산이 임상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 eicosanoid 형성을 조절: 알레르기, 면역반응에 관여

감마리놀렌산은 체내 염증과 면역작용에서 중요한 프로스타글란딘 E1(prostaglandin E1, PGE1)로 대사 됩니다. 프로스타글란딘 E1은 항염증 작용뿐만 아니라, 면역세포인 Th1 세포와 Th2세포의 균형을 조절함으로써 알레르기반응과 자가면역반응에서 핵심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히스타민 분비를 억제하고 항염증 작용을 통해, 아토피성 피부염, 습진, 건선 등에서 발생하는 가려움증, 피부 염증 완화에 효과를 보일 수 있습니다. 2014년 발표된 연구에서는 달맞이꽃 종자유 4-6g(6g의 달맞이꽃 종자유에서의 감마리놀렌산 함유량은 480mg)을 12주 동안 21명의 참가한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이 복용한 결과, 달맞이꽃 종자유(감마리놀렌산)가 이들의 증상 및 재발을 감소시켰다고 발표했습니다.

2>> 콜레스테롤의 이동과 합성을 조절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감마리놀렌산은 오메가 3와 함께 혈중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고, 반면에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고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콜레스테롤로 인한 고혈압, 고지혈증, 동맥경화의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는 환자들에게 성인병 예방 효과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3>> PMS 증후군

2005년 생화학 저널에 따르면, PMS를 겪는 여성 환자들은 그렇지 않은 여성들에 비하여 혈장 인지질의 감마리놀렌산(GLA)과 이의 대사체인 DGLA(dihomo-gamma-linolenic acid) 수치가 현저히 낮았다고 보고하고 있으며, 이들에게 GLA 투여 후, 혈장 인지질에서의 GLA와 DGLA 수치가 치료 전 수준에 비해 현저히 증가되었고, 치료 후, PMS 증상의 지속 기간과 완화 효과가 감소되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refernces: https://doi.org/10.5650/jos.54.217

Efficacy of γ-linolenic Acid for Treatment of Premenstrual Syndrome, as Assessed by a Prospective Daily Rating System

4>> 폐경기 증상, 홍조

한 뉴스저널에서는 하루 500-1000mg의 감마리놀렌산 섭취로 폐경기 증상에서 빈번하게 나타나는 홍조 증상을 줄일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160mg의 감마리놀렌산이 들어있는 캡슐만으로 몇몇 여성에게는 충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폐경기로 인한 질 건조증이나 피부 건조 등으로 고생하는 여성분이라면 좀 더 높은 용량이 필요할 수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감마리놀렌산은 복용으로 인한 효과는 바로 나오지 않으며 최소 8주에서 적어도 3-4개월을 꾸준히 복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https://nutrikey.net/blogs/news/gla-a-supplement-we-suggest-for-pms-menopa

GLA: A Supplement We Suggest for PMS & Menopause

3. 감마리놀렌산의 권장량 및 최대용량

감마리놀렌산은 하루 권장량은 240-300mg 정도지만,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적절한 지침 용량은 따로 없습니다. 성인에서 최대 1,800mg의 감마리놀렌산을 최대 1년 6개월 동안 사용해도 큰 부작용은 거의 없다고 보고되고 있으며, 사람마다 증상의 정도에 따라 감마리놀렌산은 필요 용량은 다르기 때문에 적정 용량은 본인의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이나 건선 등의 치료 목적으로는 360-750mg 정도로 권장되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용량을 높게 설정하기보다는 낮은 용량으로 시작하되 본인의 증상에 따라 매주 점차적으로 용량을 늘려나가면서 복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하루 최대 3000mg이상의 감마리놀렌산은 오히려 체내의 염증수치를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에 지나치게 고용량의 복용은 피하세요.

4. 감마리놀렌산 제품을 고를 때 꼭 이것만은 확인하자!

only 감마리놀렌산만의 성분 함량을 확인하자

감마리놀렌산이 아닌 여러 다른 리놀렌산들은 감마리놀렌산과의 효과가 완전히 다릅니다. 따라서, 제품에 감마리놀렌산만의 함량을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한 캡슐에 포함된 총 오일 함량에 현혹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품에 "달맞이꽃 종자유 100%" = "감마리놀렌산 100%"가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달맞이꽃 종자유에는 감마리놀렌산뿐만 아니라, 일반 리놀렌산도 많이 포함되어 있으며, 실제로 우리가 원하는 감마리놀렌산은 16% 미만만 들어있습니다. 따라서, 무작정 달맞이꽃 종자유라고 해서 섭취하면 오히려 다른 리놀렌산에 의한 섭취가 이루어져 원하는 효과를 얻지 못해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감마리놀렌산만의 함량을 반드시 확인하세요.

감마리놀렌산이 포함된 종자유에는 대표적으로 보라지유, 블랙커런트 종자유, 달맞이꽃 종자유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 감마리놀렌산만의 함량이 높은 순은 보라지유(22%)> 블랙커런트 종자유(16%)> 달맞이꽃 종자유(8%)순으로, 제품의 감마리놀렌산의 함량을 꼭 확인하세요.

감마리놀렌산과 오메가3 등의 기름성분 영양제들은 불포화지방산이기 때문에 산패에 취약합니다. 때문에 오일추출방식과 포장형태 등 관리가 엄격하게 진행된 제품을 고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품질 관리가 잘 되어 있는 신뢰도 있는 회사 제품으로 고르는 것을 권장합니다.

감마리놀렌산을 다음 성분들과 혼동되지 않도록 주의하자

달맞이꽃 종자 추출물은 달맞이꽃 종자유와 혼용되어 사용되고 있는데, 정확히 말하자면, 달맞이꽃 종자 추출물의 주성분인 폴리페놀 및 "Petan-O-galloyl beta-D-glucose"는 식후 혈당 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으로 감마리놀렌산과는 전혀 다른 효과를 제공합니다.

공액 리놀레산(CLA) 또한 전혀 다른 성분으로, 홍화씨유에서 추출하며,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원료로 인정받은 성분입니다.

감마 오리자놀은 쌀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자율신경계 불균형에 의한 두통, 신경성 질환(수면, 위장 증세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성분입니다.

5. 감마리놀렌산 복용하실 때 이 점을 주의하세요

1. 오메가 3와 같이 복용하세요.
감마리놀렌산 영양제는 100% 감마리놀렌산으로만 되어 있는 것은 없습니다. 원하지 않은 리놀렌산과 다른 오일이 섞여있는데요, 오메가3와 같이 먹게 되면 감마리놀렌산은 원치 않은 대사과정을 막을 수 있어 원하는 효과를 더욱 증대시킬 수 있습니다.

2. 술, 커피, 트랜스지방의 섭취를 줄이세요. 이 음식들은 음식으로 많이 섭취하고 있는 리놀렌산으로부터 감마리놀렌산의 합성을 방해합니다.

3. 위장관 불편 증상(구역, 구토, 복통, 설사)이나, 두통 등 발생 빈도는 높지 않았지만, 이러한 증상이 있다면 식후 바로 복용을 권장합니다. 4. 감마리놀렌산은 항에스트로겐 작용으로 인한 월경 변화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5. 임산부나 수유 중인 여성에게는 안전성에 대해 충분한 검증이 이루어지지 않았으므로 섭취 시 주의해 주세요.

6. 혈전용해제나 항응고제 등을 복용하는 경우, 출혈 경향이 증가될 수 있으므로 복용 시 주의를 요합니다.

6. 감마리놀렌산 Q&A

감마리놀렌산이 탈모에 좋은가요?

감마리놀렌산을 함유한 달맞이꽃 종자유는 두피 염증을 줄이고 모낭의 손상을 줄여주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달맞이꽃 종자유에 포함된 아라키돈산은 모발생성을 촉진시키고 모발이 좀더 오래 자랄 수 있게 도와주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또한 감마리놀렌산의 항염증 효과로 두피의 염증을 가라앉혀 탈모에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다양한 논문들이 발표되었습니다. 효과를 입증할 수 있는 추가적인 연구들이 필요할 것입니다. 또한 폐경기 여성들의 여성호르몬 감소로 인해 나타나는 탈모 증상에서도 감마리놀렌산은 여성호르몬 유사작용으로 탈모 진행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감마리놀렌산은 남자들도 복용하면 좋나요?

남자들 또한 감마리놀렌산으로 여러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피부의 항염증, 면역작용, 세포막 유연성을 통해 아토피 피부염, 습진, 건선 등에 효과를 볼 수 있으며, 두피 염증으로 인한 탈모 등에도 모발을 강화시키고 염증 완화로 인해 탈모 완화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대사체인 DHT(DiHydroTestosterone) 성분의 합성을 막아 탈모 및 여드름 완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감마리놀렌산은 여성호르몬과 관련이 있나요?

감마리놀렌산은 여성호르몬 유사 효과가 있을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감마리놀렌산을 포함한 보충제 복용 시 폐경기 여성에게서 보이는 에스트로겐 수치 감소로 인한 여러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references

• 의약품안전나라 의약품 안전사용정보
• 약국실습가이드- 대한약사회
• GLA and Haemodialysis- Nippon Kendai
• Gamma-linolenic acid information- Mount Sinai- New York
• What is Gamma-Linolenic Acid?- Verywell health